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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일용품에 둘러싸여 생활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손에 쥐는 칫솔, 세수를 하는 세면기, 부엌에 가면 설거지통, 도마, 볼에 각종 용기 그리고 식사할 때의 식탁 용품, 이러한 것 외에도 가전제품등에도 많은 플라스틱이 쓰이고 있다. 지금은 이러한 재료 없이는 우리의 일상 생활이 성립되지 않는다고도 말 할 수 있다.
일용품으로서 사용되기 위해서는 제품이 튼튼하고 내구성이 좋아야 하며 그리고 취급이 간단하고 누구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제품을 만드는 재료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과거에서부터 있었던 책이나 금속, 유리나 도기 같은 재료로 만들어져 있는 제품과의 비교도 있어 이러한 다른 전통적 재료에 비한 우위성도 필요하고, 지금 활약하고 있는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요구를 충분히 만족시키는지도 생각해야 한다.
용기로서 대활약
여기서 여러 가지 용기를 예로 들어 몇가지 살펴 보기로 하자.
우선 "폴리 버킷(bucket)"이다. 이것은 일본 최초로 만들어졌던 1957년 경, 가격이 워낙 높아서 제국 호텔에서 샴페인을 차갑게 사용하는 것 정도의 고급품이었다.
그러나 그 후, 생철제 버킷(bucket)과의 성능 차이가 인정받고, 더욱이 가격 저하에 따라 널리 가정에 보급되었다. 그리고 물건 구비도 진행되어 대형 용기로 전개했고 게다가 1964년의 동경 올림픽이 있었을 때에는 그때까지 사용되었던 콘크리트제 쓰레기통이 교체되어 플라스틱 용기의 지위를 부동의 자리로 만들었다.
폴리에틸렌(polyethylene)제 밀폐 용기나 아크릴제 설탕용기도 기존에 사용되었던 도기나 유리, 칠기, 알루미늄 등의 용기에서 교체되었다. 또한 예전에 등나무나 대나무 껍질 그리고 나무나 종이, 생철 등으로 만들어졌던 의류 보관함도 가볍고, 방습성이 뛰어나며, 내용물이 보이는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제에게 그 자리를 빼았겼다.
냄새도 밀봉하는 랩 필름
한편 이러한 용기와는 달리 용기와 같은 기능을 하는 봉투나 필름도 출현하였다. 그 중에서도 물에 강하고, 냄새까지 가두면서 형태가 다양한 것도 간단히 밀봉하는 "랩 필름"의 출현은 부엌에서 작업을 하는 주부에게 최대의 선물이 되었다. 바야흐로 가정에서의 필수품이 되었다. 랩 필름은 이것 하나만으로도 또한 이것을 도기나 유리 그릇의 뚜껑을 대신함으로써 밀폐 용기로 만들 수 있다. 부엌이나 욕실용품 그리고 대형 용기의 대부분은 가볍고, 충격에 강한 폴리에틸렌(polyethylene)이나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으로 만들어져 있지만, 계량 캡, 조미료를 넣는 내용물이 보이는 기능이 요구되는 제품으로는 아크릴(acryl) 수지, AS 수지, 폴리카보네이트, 폴리스티렌(polystyrene) 같은 투명 수지가 쓰이고 있다.
프라이팬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수지
이러한 가운데 조금 다르게 사용되는 방법을 가지고 있는 수지가 있다. 눌어 붙지 않는 프라이팬에 쓰이고 있는 불소 수지가 그것이다. 이 재료는 여타의 어떤 열가소성 수지 보다도 넓은 온도 범위(마이너스 100도에서 플러스 70도)에서 사용할 수 있고, 물건을 점착시키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어 프라이팬 외에도 다리미(iron), 밥솥, 주걱 등에도 이용되고 있다.
이 외에, 내열성에 뛰어난 재료에 폴리메틸펜틴이라든가 폴리설폰이라는 수지가 있다. 130도의 연속 사용에 견디기 때문에 전자레인지용 용기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도 사용할 수 있다.
<출처 - 플라스틱사이언스. https://plasticne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