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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플라스틱은 복잡한 이름을 가진 것이 있어 알기 귀찮게 느껴질 것이다. 특히 같은 종류의 플라스틱이라도 특성이 다른 것이 있기 때문에 기억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낙수받이와 테이블 크로스가 같은 염화 비닐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선 플라스틱을 두 개로 나누어 보자.
열가소성 플라스틱과 열경화성 플라스틱이다. 어려운 것 같은 이름이지만 모든 플라스틱은 이렇게 두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열가소성이란, 열을 가하면 점토와 같이 변형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가열해서 형의 속에 넣고 성형한다. 과자로 말하면 초콜릿이다.
중탕을 해서 형에 흘려 넣고 납작한 초콜릿을 만드는 것을 상상하기 바란다. 플라스틱의 대부분이 이 타입이다. 이 플라스틱은 불에 가까이 다가가면 녹아 버린다.
또 하나는 열경화성 플라스틱이라고 한다. 이 쪽은 분말상 원료를 형에 넣고 가열한다. 그렇게 하면 화학 반응이 일어나 플라스틱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이 플라스틱은 가열해도 잘 녹지 않을 때가 있다. 이 때문에, 내열성이 필요한 프라이팬 손잡이나 냄비 뚜껑의 손잡이 등에 쓰인다.
열가소성 플라스틱을 초콜릿이라 생각했다면, 열경화성 플라스틱은 쿠키라고 생각하면 된다. 밀가루를 구워 쿠키를 만드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열경화성 플라스틱의 내열성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온도가 너무 오르면 분해된다. 이 분해 가스에는 포르말린이나 페놀 같은 자극성 가스가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내열성이 있다고 해도 방심은 금물이다.
추가적으로, 열가소성 플라스틱을 가격으로 분류하는 일이 있다.
즉, 값이 싸서 일용품에 널리 쓰이고 있는 범용 플라스틱과, 너무 비싸서 일상에서는 그다지 눈에 띄는 일이 없는 고성능 플라스틱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소비량은 전열 가소성 플라스틱의 약 10%를 차지하는 것에 불과하다.
우리 생활과 관련 깊은 것은 범용 플라스틱이다. 범용 플라스틱에는 5대 플라스틱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 우선 이름만 예로 들어 보자.
고밀도 폴리에틸렌(polyethylene), 저밀도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염화비닐 그리고 폴리스티렌이다.
맨처음의 세가지는 성질이나 외관이 비슷하기 때문에 정리해서 폴리올레핀이라고 불릴 때가 있다. 염화비닐은 불에 잘 타지 않기 때문에 건재 등에는 많이 쓰이고 있다.
플라스틱에는 열가소성과 열경화성이 있고, 열가소성 플라스틱이 대부분이다.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대부분은 범용 플라스틱이라는 것. 그리고 나머지 플라스틱의 대부분은 폴리올레핀과 폴리스티렌, 염화비닐이라는 것을 기억해두자.
<출처 - 플라스틱넷, http://www.plasticne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