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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가이드

금형이란 무엇인가?
최고관리자 2022-08-30

sungples@naver.com

금형, 영어로는 몰드(mold)라든가, 다이(die)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사출성형에서는 몰드, 압출성형, 블로우성형 등에서는 다이나 다이스라고 구분되어 표현되고 있다.


그런데, 금형이라고 하면 어쩐지 묵직하고 움직이지 않는 것이라는 이미지로 알기 쉽다. 대략 틀이라는 것은, 그것에 의하여 정해진 제품을 몇 개씩 만드는 기초가 되는 것이므로 움직이거나, 변형되거나 변질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금형은 어떤 성형기에나 설치되고, 일정한 제품을 연속해서 만들어 낼 수 있다. 생각해보면, 일종의 고급 도구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일부에 이런 금형의 기능으로부터, 금형을 툴(tool)이라든가 툴링(tooling)이라고 호칭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성형기는 해를 거치며 합리화되어, 제어방식 등의 점에서 뛰어난 장치로 되어 있지만, 금형은 각각 일품요리이기 때문에 설계자, 숙력자의 머리와 팔에 의해서 독자적인 것이 만들어진다. 성형기는 대량 생산되더라도 금형은 대량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금형제작자 색채가 짙은 것이 되고 만다.


또 같은 재질로, 같은 성형품을 만들 수 있는 금형을 제작하더라도, 금형 메이커의 설계기술, 생산방식 등에 따라 가격차가 상당히 나는 경우가 있다.


금형의 재질, 제작 가공방법은 다종다양화되고 있어, 종전까지 일본의 금형기술은 미국이나 유럽에 비교하여 대단히 늦었는데 최근에는 어떨까? 일부에는 마이크론, 서브 마이크론이라는 정밀도를 요구하는 전자기기용 성형품을 양산할 수 있는 금형기술이 있다는 점부터가, 이제는 세계 일류의 단계에 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반 플라스틱 성형품을 대상으로 한 금형제작 면에서는 아직 금형제작자의 사고방식이 뿌리 깊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 금형기술 그 자체는, 공작기계의 진보에 의해서 복잡한 것도 단번에 만들 수 있게 되었지만, 각각 단품의 금형 제작인 경우, 금형제작자의 기질적인 분위기는 여간해서 불식되지 않는다는 고민이 남는다.


금형은 용융한 수지를 따라 넣고, 정해진 틀에 굳힌다고 하는 조작을 반복하지만, 복잡하고 정밀한 성형품을 만드는 요청이 앞으로 점차 강해질 것이다. 아트 가공을 적게 하도록 하는 디자인, 인서트라든가 여러 가지 기구를 넣은 것도 많아진다. 실제로 사출 블로우 성형 틀처럼 고속으로 개폐, 회전하고, 단번에 정밀도가 높은 용기를 만들어버리는 정밀기계 같은 것도 가동하고 있다.


머지않아 성형기의 그늘에 있었던 금형산업이 오히려 성형기를 대신해서 주역이 될 날이 올 것이라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성형기는 단순히 수지를 용융하여, 일정량, 어떤 압력변동하에 압출하는 장치이고, 금형이야말로 일을 하는 도구, 기게라는 견해가 나오게 된다.


금형은 이제 묵직하고 움직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다각도의 움직임을 잡아 생활용, 산업용 등의 주요 부품을 만드는 툴이며, 플라스틱 성형의 핵심적인 요소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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